칼럼

민명기 칼럼



스티브 잡스가 2005년 6월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문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요즘 가장 많이 인구에 회자되는 글이리라. 아직 전문을 읽어 보시지 못한 분들이 있을 것같아 여기 의/번역으로 세번에 걸쳐 연재하는데, 자녀들도 많이 관심있어할만한 내용일 것이기에 가족간의 대화 시간을 이용해 나누시기 바란다.이 이야기는 세가지 다른 주제에 관해 이어지는데, 지난 주에 소개한 첫번째 이야기는 동떨어진 과거의 경험들이 종국에는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이었고, 다음은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잃어 버림에 관한 것입니다.제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은 일을 발견했다는 것은 아주 행운이었지요. 스무살 때, 워즈(Steve Worzaniak, 애플의 공동 창업자)와 저는 우리 부모님의 차고 귀퉁이에서 애플을 시작했습니다.

 

우린 정말 열심히 일했고, 차고에서 시작한 두사람의 구멍가게가  십년만에 4천명 이상의 종업원을 가진 매출액 2천만 달러의 대형 회사로 자라났습니다.제가 서른 살이되기 바로 전해에 우리 회사의 가장 자랑스런 작품중 하나인 맥킨토시 컴퓨터를 시장에 내 놓았었지요.  그 후에 저는 회사에서 쫏겨났지요. 어떻게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내몰릴 수 있냐구요? 글쎄요. 회사가 커짐에 따라 저는 저와 함께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 아주 재능있는 한 사람을 고용했는데, 첫 해에는 아주 성과가 좋았어요. 하지만, 곧 각자가 생각하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틀려지고 우리 사이가 갈라지게 되엇지요.이사회가 그의 편을 들면서, 저는 서른살에 회사를 그만 둔거죠. 아주 공개적으로 쫓겨 난 거예요. 제가 어른이 되어서 바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고, 정말 미칠 것같았지요.처음 몇 달간은 뭘 해야 할 지 몰랐어요. 이전 세대가 넘겨 준 바톤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했기에, 이전 세대의 경영진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믿었지요.

 

저는 데이빗 팩커드(휴렛 패커드의 공동 창업자)와 밥 노이스(실리콘 밸리의 대부)를 만나 이렇게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지요.난 아주 공개적으로 실패자였고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내 안에 어떤 것이 꿈틀 거리고 일어나는 것을 느꼈는데, 여전히 내가 한일들을 사랑하는 거예요. 애플에서 일어난 일들이 내 사랑을 조금도 바꾸지 못했어요.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난 여전히 그 일들을 사랑한거죠.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지요.그 때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 당한 것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어요. 성공한 사람이라는 무거운 부담감이 불확실하긴 하나 새로이 시작하는 사람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뀐 거지요.

 

이것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창조적인 시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날 자유롭게 한 거지요.다음 5년동안 저는 NeXT와 Pixar라는 회사를 시작했고, 미래의 아내가 될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Pixar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된 영화인 '토이 스토리'를 만들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만화 영화 제작 스튜디오로 성장했지요.이어 상황은 급속히 반전되어 애플은 NeXT를 합병하고, 저도 애플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제가 NeXT에서 개발한 기술이 애플이 다시 재도약하는 중추적인 핵심이 되었지요. 그리고 난 아내와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답니다.단언하건데, 만약 제가 애플에서 해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엔 쓴 거죠.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 머리를 벽돌로 맞는 것같은 황당한 일을 당할 수도 있어요.

 

신념을 잃지 마세요. 제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유일한 힘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다는 것이예요.여러분도 무엇을 좋아하는 지 찾아야 합니다. 일에서나 연애에서나 마찬가지죠.  인생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기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신 생각에 흡족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을 하는 것이예요. 흡족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지요.아직 그것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기 위해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대충 만족하고 머무르지 마세요. 마음과 관계되는 일들이 의례 그렇듯이 그 대상을 만났을 때 그것이 당신이 애타게 찾던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좋은 관계가 항상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일은 계속 좋아질 겁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저 아무 것에나 머물지 말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날 때까지 계속해서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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